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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내려가면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갑니다. 팔을 들어올리거나 힘을 쓸때 통증이 생긴다면 어깨의 충돌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어깨 관절은 견갑골과 상완골두로 이루어져 있고 견갑골에서 상완골두까지 인대와 근육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팔을 들어올릴 때는 삼각근이 작용하는데 삼각근만 작용한다면 상완골두는 위로 딸려올라가게 되고 결국은 견갑골에 부딪치게 됩니다. 이 때 상완골두가 제자리에 있도록 위치를 유지시켜주는 것이 회전개라는 근육들입니다. 회전근개가 상완골두를 안정화시켜 삼각근이 작용할때 상완골두가 제자리에서 회전운동을 하게 됩니다. 회전근개의 힘줄들은 견갑골의 바깥쪽 견봉하 공간을 통과하게 되는데 팔을 들어서 일을 많이 하거나 운동을 많이 하게되면 회전근개의 힘줄이 견봉과 충돌하게 되는데 이를 어깨의 충돌 증후군이라고 하며 충돌로 인하여 회전근개와 견봉하 공간 사이에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염증이 만성적으로 되면 회전근개 자체의 손상이 생기게 되며 이를 회전근개 파열이라고 하며, 회전근개 파열이 오래되면 어깨 관절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으로 인하여 관절연골이 상하게 됩니다. 이를 어깨의 관절염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어깨의 충돌 증후군은 제대로 치료하고 관리되어야 합니다.
진단은 초음파나 MRI 검사 등으로 쉽게 할 수 있으며 치료는 약물 치료, 물리치료 등을 할 수 있으나 통증이 심하고 통증 때문에 팔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할 경우 초음파 유도하에 주사치료가 효과적입니다. 주사 치료나 약물 치료로 통증이 다 사라지면 회전근개의 회복을 위해 체외 충격파 치료 및 재활 운동을 병행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